인천시는 올해 에너지 바우처사업을 중증·희귀난치성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모두 3만7천여 가구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의 겨울철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사업을 지난해와 비슷한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신규 신청은 내년 1월 31일까지 각 군·구에서 신청을 받는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적정수준의 난방이 어려운 에너지 소외계층에 동절기 동안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하거나, 등유·연탄 등을 구입하는 카드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난방이나 온수 사용이 장기간 필요한 노인이나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 장애인 등의 에너지 사용 여건을 감안해 지난달부터 내년 5월까지 총 7개월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액도 가구별 에너지 수요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는 8만 6천 원, 2인 가구는 12만 원, 3인 이상 가구는 14만 5천 원을 지원하는 등 2인 이상의 다가구 지원을 확대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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