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백령도와 대청도, 승봉도, 굴업도 인근 6개 해역이 해양수산부 ‘2019년 바다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내년 신규 대상지로 전국 24개소를 선정했다. 인천은 바다 숲 3개소, 잘피 숲 3개소 등 6개소 490㏊가 포함됐다.바다 숲 조성사업에는 지역당 11억 원, 잘피 숲에는 지역당 2억~4억 원 등 총 40여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국비는 해중림초·자연석 시설을 설치하거나 잘피를 이식하는데 쓴다. 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53억 원을 투입해 6개소, 418㏊의 바다 숲을 조성했다. 잎꼬시래기와 다시마, 구멍갈파래, 부챗살, 자루바다표고 등이 인천 바다의 대표 해조류다. 해수부는 2009년부터 ‘갯녹음’ 발생으로 황폐화되는 연안 생태계를 회복시키고자 바다 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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