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9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선 환영 답변이 61.3%, 반대가 31.3%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6%p 오른 50.0%로 집계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소폭 반등해 전주 대비 0.4%p 오른 38.4%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0%p 떨어진 24.4%로 5주간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정의당은 0.2%p 내린 7.6%,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6.8%,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6%를 기록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10명 중 환영이 6명, 반대가 3명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4.4%p)한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1.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환영 93.8% vs 반대 4.7%)과 정의당(83.4% vs 16.6%) 지지층은 환영 응답이 많게 나온 반면, 한국당(18.3% vs 71.3%)과 바른미래당(28.9% vs 49.0%)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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