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44만8천 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박덕순 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6일 의정부시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새로운 경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는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은 새로운 경기’라는 비전 아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 일자리 창출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시·군과 함께 만드는 일자리 정책 마켓 운영 등의 전략을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공공 및 공익적 민간 일자리 창출, 미래 일자리 창출, 애로 처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 미스매치 해소, 공공 인프라 조성, 도시 재정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6개 분야에 모두 607개의 과제를 추진해 44만8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도는 특히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인 ‘행복마을 관리소’ 설치, 체납관리단 운영 등 안전·공정·정의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익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새로운 경기 일자리 대책본부’도 만든다.

행정2부지사를 단장, 경제노동실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일자리 사업 관련 실·국장과 도 산하 공공기관 대표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대책본부는 정기 또는 수시 회의를 열어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인 신규 과제를 발굴해 과제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대책본부 내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두고 분야별 사업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평가가 좋은 사업은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확대·확산시키고, 부진사업은 제외하거나 보완·조정해 ‘지속가능한 일자리사업’을 만드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시·군과는 ‘경기도-시·군 협의체’를 통해 일자리 관련 정책을 조율하고 협의한다.

이 밖에 도와 31개 시·군 일자리 담당 부서가 일자리 정책을 협의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인 ‘일자리 정책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덕순 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종합계획은 주력산업 고용 창출력 저하와 자영업 부진에 따른 고용 충격을 덜어줄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여러 분야에 이삭줍기식 일자리를 발굴, 추진함으로써 다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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