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열차 탈선, 다음 운행도 차질 생겨 … 2건 빼곤 전부

KTX열차 탈선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이 다치고 레일 200m가 파손됐다.

8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의 10량 중 앞 4량이 선로를 벗어나며 탈선했다. 

당시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으며 13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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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열차 탈선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외에도 전차선 및 조가선(전차선에 사용되는 전선) 약 100m가 끊어지고 레일 약 200m가 휘어졌다. 전철주 1본과 가동브래키트 2본, 급전선 1개소, 침목 340정도 파손됐다.

사고 이후 일부 열차에도 운행에 차질을 빚어 진부역에서 강릉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대체버스로 우회수송 중이다. 

또한 태백선-영동선을 이용하는 일반열차 중 강릉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1636열차, 1638열차, 1681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7명, 철도경찰 1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코레일은 사고열차 승객의 열차요금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철도 사고는 총 27건, 피해액은 223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철도 사고는 '열차 탈선'이 총 25건으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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