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주차요금의 투명화로 요금 시비를 줄이고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영주차장 4개소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주차요금 무인시스템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주차요금 무인시스템은 사람이 일일이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정산기계에서 이용자가 출차하면서 직접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동감면 대상인 경차를 제외한 장애인, 경로우대 차량 등의 요금감면 대상 차량은 출차 시 인터폰을 통해 통합관제센터로 확인을 요청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별양동 그레이스호텔 앞, 렉스타운빌딩 앞, 별양동 주차타워 및 주암동 장군마을 노외주차장에 무인정산기를 설치하고, 이달 한 달 동안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이용객에게 시스템 운영방식을 안내하고, 도입 취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병락 교통과장은 "무인시스템 도입으로 주차장 이용시간이나 금액에 대한 요금의 투명화가 가능해져 부당요금 징수나 주차요금 관련 충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공영주차장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무인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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