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노후주택에 대한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역곡동 104 일원 노후주택인 대림아파트를 참여형 가로주택정비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대림아파트 조합 및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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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년 준공된 대림아파트는 건물 노후도가 심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신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단지로, 시의 아토즈(AtoZ)지원팀에서 해당 단지에 사업성 분석과 조합 설립에 필요한 공공 지원을 해왔으며 그 결과 주민 96% 동의로 조합설립이 인가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에서만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고 소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시공자가 참여하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게 돼 사업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시공사의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방식은 경기도시공사가 책임 준공하고 사업관리 및 사업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사업 리스크가 적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덕천 시장은 "정비사업을 주민에게만 맡겨두면 전문성과 정보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잘못된 정보로 주민 분쟁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가 참여해 사업에 대한 정보나 법률 검토는 물론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시켜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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