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재활용환경성 평가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의 재활용 확대와 신기술 개발 촉진 및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로,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은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 여부 평가부터 재활용 기술과 제품 생산 과정,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하고 평가한다.

이번 석유관리원의 평가기관 지정에 다라 국내에서 재활용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은 한국환경공단과 석유관리원 두 곳으로 확대됐다.

석유관리원은 앞으로 재활용환경성평가와 함께 폐기물 배출업체가 처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돼있는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자료’ 작성 업무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석유관리원은 폭발성과 인화성, 자연발화성, 부식성, 용출독성, 감염성, 산화성, 금수성, 생태독성 등 총 9개 항목에 대한 ‘폐기물 유해특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 지정으로 석유관리원이 석유제품 생산에서 최종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됨에 따라 안전한 에너지 유통체계 확립으로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