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근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SK는 외야수 김동엽(28)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29·사진)을, 넥센은 외야수 고종욱을 내주고 삼성 포수 이지영(32)을,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SK 김동엽을 각각 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SK는 발 빠른 테이블세터진 구축했고 넥센은 주전급 포수, 삼성은 장타력을 보유한 타자를 보강하게 됐다.

SK 손차훈 단장은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 능력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팀에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타고난 힘과 운동 능력을 가진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놓고 코칭스태프들과 고민했지만,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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