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럼 인천시 남동구지회가 최근 논현동에서 진행된 송년회에서 지역 내 중고생 5명과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충청포럼 남동구지회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월 정기모임을 열고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연말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청포럼이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만 2억 원 가까이 된다. 올해는 8명의 학생들에게 총 5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의 부모는 "소중한 장학금은 장학회 사업 취지에 맞도록 딸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

조한범 충청포럼 남동구지회 회장은 "예전에는 매년 1천500만 원 이상씩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최근 수 년 사이에는 400만~500만 원 정도 밖에 지원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