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철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35분께 인천시 부평구 국철 1호선 동암역 승강장에서 급행열차 전용 스크린도어 유리가 파손됐다.

코레일은 해당 스크린도어가 제대로 닫히지 않은 상황에서 용산행 특급열차가 동암역을 무정차 통과하며 진동이 발생해 유리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암역은 지상에 승강장이 있는 역으로, 이 스크린도어는 한파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9℃였다. 올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았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스크린도어 유리 교체 작업을 벌였다. 스크린도어 파손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지하철 운행에도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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