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일부 SOC 예산이 증액되면서 경기도의 일부 숙원사업들도 예산이 증액되거나 새로이 편성됐다.

9일 정부 예산안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도로 예산으로 전국에서 신규사업 23개가 예산안에 반영된 가운데 도내 일부 도로들도 예산이 추가되거나 또는 새로 예산이 확보됐다.

확보된 도내 도로 예산은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 10억 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92억 원 ▶경기도계-인천마전 국지도 건설 2억 원 등이다.

도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일부 편성됐다.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도내 산업단지 관련 예산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산단 진입도로 18억 원 ▶포천 에코그린산단 진입도로 3억 원 ▶파주 센트럴밸리산단 진입도로 4억 원 ▶파주 법원1산단 진입도로 2억 원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진입도로 9억 원 등이다. 특히 도내 대형 교통망 예산이 대거 증액되면서 교통 혼잡이 완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정부안 2천659억 원에서 3천259억 원으로, 서해선 복선전철은 5천985억 원에서 6천985억 원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800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각각 증액됐으며,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예산도 760억 원에서 1천360억 원으로 늘어났다.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예산은 28억 원 증액되면서 도내 지역에 대한 지원 예산도 늘어나게 됐으며, 접경지역에 포함돼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도 14억 원이 정부안에 비해 증액됐다. 또 ▶의정부 국도 39호선(송추길) 확장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건립 ▶파주시 마지-구읍 우회도로 건립 ▶동두천 어수로 도로 확장 ▶연천군 동이~우정 도로 확포장 등 북부지역 도로 사업들도 증액 대상에 포함됐다.

이 밖에 ▶수원화성 보존관리 21억 원 ▶남한산성 보존관리 23억 원 ▶구리 동구릉 역사경관복원정비 5억 원 등 문화재 예산도 증액됐으며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시흥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안산시 하늘공원 봉안시설 확충▶수원시 연화장 장사시설 개선 등 각 지역 장사시설 개선 비용도 대거 추가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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