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클럽 압사 사고, 10대 용의자 마냥 ‘짖궂다’ 할수 없어  

이탈리아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에 대해 경찰이 10대 청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9일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이탈리아 안코나 인근 코리날도의 디스코 클럽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최루액 의심 물질을 분사한 10대 용의자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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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에 대해 경찰이 10대 청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용의자는 코리날도 주민으로 최루액 의심 물질을 분사했다는 증거가 확보된 상황이다.

다만 아직 미성년자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 부서에서 정식 조사가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사고는 이탈리아 유명 래퍼 스페라 엡바스타의 공연 중 자극적인 냄새에 놀란 입장객들이 갑자기 한쪽 출구로 몰려들면서 일어났다.

10대 청소년 5명, 딸을 데리고 왔던 성인 여성 1명 등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는 7명으로 알려졌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사 상황을 점검했고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은 "토요일 저녁의 파티를 비극으로 바꾼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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