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일 ‘2018 부천청소년 세계탐방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는 세계탐방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 10개 팀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해외 연수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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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탐방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국제적 역량을 길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올해 처음 실시한 청소년 선진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중·고교 청소년 5명과 성인 인솔자 1명으로 구성된 각 연수팀은 시정과 연계된 주제를 정해 준비단계부터 연수일정 계획과 사후 활동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했다.

 성과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은 상일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된 ‘부가가치팀(부천의 가능성을 같이 찾다)’이 수상했다. ‘부천시가 가야 할 올바른 미래 모습은?’이라는 연수 주제로 현재의 부천과 살고 싶은 부천에 대해 일자리, 인구수, 도시재생 등 분야별로 일본 견학 체험과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의견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타이완 뷰티산업 박람회와 대표 미용학교인 치아오 타이 고등학교를 방문한 ‘누가해팀’과 일본 돗토리현의 문화콘텐츠 활용 비법을 통해 부천시 만화관광객 유치를 제안한 ‘이루미팀’ 등 2개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싱가포르 4차 산업을 연수 주제로 한 ‘FSY팀’과 부천청소년수련관 국제활동 동아리 ‘국화빵팀’, 일본 길거리공연 및 가와사키 다카츠 고등학교 밴드부와 교류활동을 한 ‘학슈팀’ 등 3개 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김진익 장학사(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연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부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시정 참여를 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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