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안전이 최우선인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심학교를 만들기 위해 ‘2019년도 학교안전사고예방계획’을 수립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3년간 학교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학교 공사장, 통학버스, 화재 사고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5대 분야 10대 추진과제 39개 세부사업에서 5대 분야 13대 추진과제 53개 세부사업으로 확대 재편했다.

예산도 늘렸다.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안전예산은 757억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159억 원 가량 증가했다.

세부사업들을 살펴보면 학교 소방시설배치도 등 학교시설정보를 관할 소방서와 공유해 긴급 상황발생시 학생 구조 및 화재 진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새로 구축하며 화재취약자인 원아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 44곳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한다.

또 체육수업시간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학교 공사장에 대해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붕괴 위험성이 없는 시스템 비계를 도입하고 학부모 모니터단 등 외부인사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해서는 올해 설치 완료한 안전확인장치뿐 아니라 내년부터 학부모에게 통학버스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팀 체제로 돼 있는 안전전담 조직을 과 단위로 확대해 조직역량을 강화한다. 여기에 저화질 폐쇄회로(CC)TV 교체, 학교지킴이실, 교내 비상벨 설치 예산 등을 지원해 각급 학교의 안전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학교안전사고예방계획은 시교육청 학교안전관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내년부터 인천지역 모든 학교에 적용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