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감사인력을 확충해 ‘(가칭)유치원 공공성 강화 점검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운영되는 추진단은 오는 2020년까지 도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 10월 유치원 관리·감독 강화 대책 중 하나로 상시 종합감사 계획을 수립, 향후 2년간 1차 사립유치원 감사를 실시한 뒤 3∼5년 주기로 정기 종합감사를 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구성되는 추진단은 감사관 산하 4개 팀 8개 반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감사관 정원을 현재의 86명의 40% 수준인 36명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특정감사로 일부 사립유치원만 감사했다면, 앞으로는 추진단이 도내 1천여 곳에 달하는 사립유치원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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