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산하 아주통일연구소는 오는 14일 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북한과학기술과 스타트업의 만남’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창업지원단과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아카데미에서는 북한 과학기술의 현황과 이를 이용한 창업의 필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강호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이 창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북한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찾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이 ‘북한 고급 과학기술의 이동(군에서 민으로)’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강진규 NK경제 기자가 실물과 영상을 중심으로 북한의 ICT들을 보여 준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장은 "창업아카데미가 기존에 공식처럼 생각해 왔던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 남한의 자본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남북 경협의 틀을 깨고 ‘북한의 과학기술과 남한의 경영모델’이라는 남북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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