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가 육군 보병 제9사단과 오두산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 개방 등 지역 안보현안과 관련 선제적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보병 제9사단 영내 백마회관에서 손배찬 의장과 시의원, 안병석 사단장,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시의회가 지난 8월 31일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에서 ‘파주평화선언’ 성명서 발표에 따른 오두산 평화생태 철책 탐방로 개방 및 지역현안과 관련해 9사단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손 의장은 앞으로 파주시와 9사단 양 기관이 오두산 안보·평화·생태관광 운영 협약 체결과 관계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 간담회에서는 통일시대 파주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바라는 46만 시민의 바람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임진강 거북선 복원, 철책선 옆 임진강변을 활용한 외승길 조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손배찬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통일을 준비하는 희망의 도시,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이 되기 위한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파주시의회는 오두산 안보·평화·생태관광 업무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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