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되는 제2 임시법인 자회사와 기존 인천공항운영관리㈜(1자회사)가 업무 분야를 분리해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한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 분야별 체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연내 제2자회사의 사장을 공모할 계획이다.

기존 인천공항운영관리공단㈜는 자원회수시설, 수하물처리시설, 셔틀트레인 운영과 유지보수 등 총 15개 시설관리 용역 분야를 분리해 운영한다.

제2자회사 설립으로 전환되는 용역 분야는 ▶버스터미널 운영▶ T1·T2 교통관리 운영(2개) ▶셔틀버스 ▶T1·탑승동 탑승교 운영(2개) ▶T1·T2 여객터미널 운영(2개) ▶귀빈실 운영 ▶자유무역지역(FTZ) 운영 ▶자료관리 운영 ▶청사 운영관리 ▶인재개발원 운영 ▶탑승동 환경미화 운영용역 등 14개다.

공항소방대 운영과 야생동물통제관리 용역 등은 공사가 직고용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 자회사가 설립될 경우 기존 1 자회사의 명칭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공항운영관리는 인천공항 시설유지보수와 관련한 일부 자격증을 보유해 시설 분야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자회사는 전반적으로 공항운영관리 부문을 담당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운영관리와 계약하거나 예정인 30개 용역 부문에 대한 분리로 각 업무별 체계화와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회사 소속 용역 대상에 대한 성과공유금제도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인천공항운영관리㈜와의 위탁계약 만료로 내년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 공사는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과 합의해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자회사 등에 업무를 위탁하고 필요경비를 지원가능하도록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도 일부 개정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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