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와 여자복식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이 왕중왕전에 초대받았다.

손완호와 이소희-신승찬은 12~16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2018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 마지막 월드투어로 세부 종목별 월드투어 랭킹 8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해 최고를 가린다.

홍콩오픈에서 우승한 손완호는 남자단식 세계 6위, 프랑스오픈 동메달과 중국오픈 금메달을 따내며 활약한 이소희-신승찬은 여자복식 세계 7위다.

손완호와 이소희-신승찬 모두 대표팀 세대교체 분위기와 부상 등으로 올해 중반까지는 주춤했지만 시즌 막판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팀 감독 없이 나선다. 2017년부터 대표팀을 이끌던 강경진 전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협회가 새로 선임한 안재창 신임 감독의 임기는 내년 1월 시작한다. 이로 인해 손완호·이소희 소속팀인 인천국제공항의 허훈회(37)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