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한동민이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골든포토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사진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는 이날 부문별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골든포토상과 페어플레이상(김광현)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 SK 한동민이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골든포토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사진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는 이날 부문별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골든포토상과 페어플레이상(김광현)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어 황금장갑도 손에 넣었다.

김재환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두산이 가장 많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고 넥센에서 3명, 롯데에서 2명이 뽑혔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에서는 한 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에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환은 총 349표 중 166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165표,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139표를 얻어 김재환과 함께 외야수 부문에 걸린 세 개의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두산 포수 양의지가 누렸다. 양의지는 유효표 349표 중 94.8%인 331표를 받았다. 포수 부문 득표 2위 이재원(SK 와이번스, 11표)과의 격차는 무려 320표였다.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이 달성한 350표(유효표 397표)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지명타자 수상자에 오르며 KBO리그 역대 3번째로 3개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루수 부문 255표를 받아 2014년 이후 4년(2016, 2017년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만에 황금장갑을 되찾았다. 안치홍은 87.7%(306표)의 높은 득표율로 2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하성(넥센),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생애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손아섭(롯데)은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김광현(SK)은 페어플레이상, 오현택(롯데)과 이영하(두산)는 클린베이스볼상을 받았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홈런을 친 한동민(SK)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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