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주변의 폐기물 불법 적치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 차고지의 불법 적치된 폐기물에 따른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수도권매립지 내 가연성 폐기물 혼합 반입 근절을 위한 특별점검을 통해 폐기물업체 7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7개 업체는 인천, 경기도, 서울시 등에서 폐기물 수집·운반업을 허가받은 업체로,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분하지 않았거나 재활용 또는 보관할 수 없는 차고지에 위탁받은 폐기물을 불법 적치한 행위다. 적발된 위반사항은 인천 서구에서 승인한 건설 및 사업장 폐기물 임시보관 장소가 없는 상황에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법으로 폐기물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적절한 보관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폐기물을 보관하면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폐기물 자연발화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지자체에 위반사항을 통보하고 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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