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에서 208표를 얻은 이종린 변호사는 상대 후보였던 이종엽 전 인천변호사회장을 48표차로 따돌리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종린 신임 회장은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대 인천변협에서 해사법원유치TF 공동단장을 지냈다.
이종린 회장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은 해사법원과 인천고등법원 유치"라며 "우리나라에서 해사법원이 들어서기에 인천만큼 좋은 입지를 가진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유치가 확정됐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인천보다 규모가 작은 수원에도 고등법원이 있는데, 인천에 없다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경선 과정에서 여성 및 청년회원들을 위해 ▶대민 접촉 기회 확대 ▶여성 부회장직 및 여성 이사직 신설 ▶청년이사직 신설 ▶커뮤니티에 Q&A방 설치 및 활성화 ▶대한변호사협회장배 축구대회 비용의 예산 반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천변협에 로스쿨 입학정원 및 변호사 정원조정특위를 구성해 연간 변호사 배출정원 조정의 필요성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적극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린 회장은 "선거를 계기로 인천변호사회에 새바람이 불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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