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13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최근 인천시교육청과 임금 및 직종 교섭을 벌인 결과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3일부터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진행했던 천막농성을 끝냈고, 총파업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시교육청은 12일까지 잠정합의서를 완성하고, 이달 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와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등으로 구성된 연대기구로,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교육청에 근무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천여 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그동안 시간제근로자의 복리후생 성격의 수당 비례 지급 철회, 구 육성회 호봉 제한 폐지 및 보수규정 정비, 교육복지사 전 직종 처우 개선 동일 적용 등을 요구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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