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힐링.jpg
▲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 조감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2022년까지 전국 최초로 청소년들의 힐링을 위한 특화시설 ‘청소년 도심 숲속 힐링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 청소년수련시설 확충의 일환이다.

 시는 직동근린공원 내(의정부동 326-20 일원)에 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최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해 계획대로 절차를 밟으면 2022년이면 준공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 2개 동으로, 정신과 신체의 휴식을 위한 마인드 힐링센터와 헬스 힐링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부지는 서쪽으로 사패산이 있어 숲자원을 활용한 체험과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공원 내 기존 통나무집을 활용해 청소년 및 가족이 숙박도 할 수 있다. 주변에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의정부예술의전당, 정보도서관 등 문화자원이 인접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힐링센터는 도내 유일한 청소년 특화시설로, 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00억 원으로, 시 재정자주도에 따라 중앙으로부터 사업비의 80%를 지원받는다.

 이재송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 관련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유일한 도심형 숲속 힐링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소년의 욕구에 부합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