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 건물이 장소를 옮겨 새롭게 지어진다.

11일 심재철 국회의원에 따르면 안양지구대 신축 예산 20억 원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안양역에 위치한 안양지구대는 안양 1, 2, 3, 4, 9동 등 총 5개 동을 관할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 10만 명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양지구대 관할 구역에는 안양시 중앙로와 1호선 전철 역사가 위치해 있으며 400여 개에 달하는 지하상가와 중앙시장, 남부시장이 밀집해 있다.

현 청사는 74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건물 총면적은 241.68㎡에 불과해 시설기준 면적(614.72㎡)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또 업무공간 부족으로 장비 등을 지구대 출입문 앞 공간에 보관하고 있으며, 1층 화장실의 경우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안양지구대 신축을 위한 총사업비 43억 원 중 토지매입비 등이 국회를 통과됨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신축부지 매입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게 되며,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심 의원은 "앞으로도 안양지구대 신축뿐만 아니라 안양시의 치안 활동 강화와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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