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10일 시장실에서 전통시장상인회, 소상공인회, 사회적기업협의회 및 청년창업자 등 지역경제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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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골목상권 방문 감소, 과당경쟁 및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 매출 감소, 대규모 점포 입점 등으로 원도심의 지역상권이 위축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 각 분야 종사자 간 공유 및 연대의 장을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해 지역상권을 살리고, 나아가 원도심·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이뤄졌다.

내년에 시행될 지역화폐의 발행 형태, 규모, 시기 및 사용 범위 등에 대한 일자리경제과의 설명을 시작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화폐는 내년 4월 발행 예정에 있으며, 발행 규모는 77억 원으로 정책발행(청년수단, 산후조리비 등)과 일반발행(일반시민, 기업판매)으로 나뉜다. 발행 형태는 카드형과 지류형이다.

지역화폐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동참 없이는 이뤄질 수 없기에 충분한 논의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에 뜻을 모았다.

김상호 시장은 "지역상권 활성화로 원도심은 더욱 활력 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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