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028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 청사진을 마련하고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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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공무원, 주민, 민간전문가 등 민관 166명으로 구성된 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추진단은 1년여의 작업 끝에 통합 비전을 ‘휴일이 있는 낭만의 도시’로 정하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7개 부문 81개 전략과제를 내놓았다.

세부 실행으로 자치역량교육 부문에 주민자치회 신설 및 운영 등 8개 과제를 비롯해 보건복지에는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12개 과제, 문화체육관광에는 가평 산악수변 관광활성화 사업 등 20개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경제 부문은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11개 과제가, 농림환경 부문은 친환경 농축산업 특화 및 확대 등 10개 과제가, 도시개발은 가평형 Zero-Energy 전원주거단지 조성 등 12개 과제, 마지막으로 건설안전 부문은 트램을 이용한 특색 있는 지역교통시설 구축 등 8개 과제를 수립·완료했다.

추진단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26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 공무원 974명과 민간인 522명 등 총 1천496명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미래 발전 전략을 그렸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세부 실천 전략 및 주요 핵심 사업 등에 대해 분야별로 검토하고 수정·보완해 미래 발전 전략을 위한 지침을 완성하고, 장기종합발전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사업별 추진부서를 확정해 미래 발전 구상을 보다 신속히 현실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기 군수는 "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개발 전략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람우선도시, 사람우선정책으로 군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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