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청렴도 평가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떨어지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결과다.

시는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했으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청렴도 제고대책 보고회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오는 17일 상황실에서 신동헌 시장 주재로 국·소·담당관,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도 제고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는 ▶청렴도 측정 결과 세부 항목별 분석 ▶취약분야 보완 대책 제시 ▶이석범 부시장 중심 청렴도 제고 대책반 가동 등 분야별 고강도 대책을 마련한다.

이어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청렴도 향상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시는 청렴도 하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오직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청렴도 제고대책을 마련해 2019년 종합청렴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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