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보병사단은 예하 부대가 병영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뇌전대대’가 주인공으로 이 부대는 병영도서관과 체력단련장을 마련해 대대 장병들의 지덕체 함양의 장으로서 장병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병영도서관은 최근 육군에서 선정하는 ‘우수 병영도서관’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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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수상은 4천여 권의 다양한 도서 비치와 체계적인 관리, 독서 연계활동 추진으로 일일평균 도서관 이용 장병 수 40여 명을 기록하며 일일 평균 도서 대출 권수 20권을 기록한 성과다.

 부대 관계자는 "병영도서관은 한국중부발전과 김포 통진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중부발전에서 지원받은 약 2천500만 원 상당의 도서관 물품과 김포 통진도서관에서 대여한 1천500권의 도서, 그리고 기존의 대대 소유 및 장병 기증도서 등 약 4천 권으로 중·고등학교 급 이상의 도서관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대는 병영도서관 개관을 맞아 김포 통진도서관과의 협약을 통해 기존 매달 100권을 대여하는 시스템에서 분기마다 1천500권을 대여하는 것으로 새롭게 협의했다. 휴가, 외박을 통해 서점이나 민간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으면 신작 도서를 읽을 수 없는 한계를 병영 순회문고를 통해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뇌전대대 체력단련장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기증받은 14개의 운동기구와 기존의 대대 운동기구를 활용해 새롭게 단장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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