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 16㎏ 신모델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최근 진행된 소비자 대상 체험단 모집에도 1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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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조기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대용량 선호도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두꺼운 겨울이불까지 넉넉히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올 4분기 들어 자사 국내 건조기 매출의 70%까지 차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건조기 그랑데는 예열 기능으로 빠르게 최적 건조 온도에 도달시킨 후 60℃가 넘지 않도록 제어하는 삼성만의 혁신적인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한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빠른 건조 성능을 유지해 실외 설치 비중이 높은 한국에 최적화된 건조기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Korea Apparel Testing Research Institute)의 시험 결과, 그랑데의 ‘스피드 모드’를 이용할 경우 설치 권장 최하 온도(5℃)에서도 상온(24℃)과 거의 동일하게 57분 내 건조를 마칠 수 있었으며, 영하 5℃에서도 63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건조기 그랑데의 인기가 높은 것은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건조 성능이 동일하게 유지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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