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유럽지역 글로벌 선사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천항 포트세일즈가 성과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일즈에서 IPA는 원양 항로 등 신규 선대 유치를 위해 유럽의 주요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1위), CMA CGM(4위), 하파크로이트(5위)를 방문해 인천항 이용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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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사들은 수도권을 배후로 하는 화물 연간 580만TEU 중 현재 수도권 항만에서 38%만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유럽 항만 중 한국발 화물의 처리 비중이 높고 한국에서 수출입 되는 화물의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슬로베니아 코퍼항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항로 개설 가능성을 보였다. A선사의 경우 내년 상반기 인트라 아시아 항로 조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 시기 인천항 기항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IPA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슬로베니아 코퍼항 등 대상 항만에 대해 인천항 기항 시 유치가능한 수도권 배후 화물 분석정보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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