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 꿈많은 미래에 대한 더티워… 얼마나 심경이 괴로웠으면 극단의 아픔 느꼈을것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저장소의 만행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10일 황다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간베스트에 자신과 관련된 글이 올라온 것을 캡처했다. 해당 내용은 황다건에 대한 성희롱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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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저장소의 만행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며 "한 두번도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나에 대해 비하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하길래?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온다.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라고 설명했다. 

황다건은 2018년 삼성 라이온즈의 치어리더로 데뷔해 '여고생 치어리더'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00년생으로 미성년자다. 

일베는 반사회적 성향의 극우 커뮤니티로 페미니즘 커뮤니티인 워마드와 함께 ‘혐오의 양대산맥’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일베는 5.18 비하, 세월호 유가족 비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조롱, 성범죄 모의, 동물 학대 등 비상식적인 게시글로 꾸준히 문제를 일으켜왔다.

최근에는 회원들이 자신의 애인 사진이라며 여성들의 얼굴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사진을 게재하며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 청와대 청원 페이지에는 '리벤지 포르노 범죄에 대한 벌금형을 없애고 징역형을 하자'는 청원에 20 여 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핸드폰으로 가상의 연애를 하다가 실제로 만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도 있었다. 처음 만난 여성의 얼굴이 기대한 것과 다르다는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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