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가 위탁운영 하는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정식 개장한 가운데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이 정식 개장한 가운데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가 위탁운영하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이 지난 9일 개장과 동시에 정식 상업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쿠웨이트국제공항은 쿠웨이트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공항이다.

공사는 지난 4월 지명 경쟁입찰을 거쳐 쿠웨이트공항 T4 위탁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험운영 ▶터미널운영 ▶시설유지보수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해외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도 신설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가 부족한 쿠웨이트의 현지 사정을 감안해 터키, 이집트, 레바논 등 인근 국가 500여 명의 운영인력을 채용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과 동일한 수준의 무결점 공항운영을 쿠웨이트공항에서 선보이고 중동,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 사업영역을 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T4 개장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4 현지에는 24시간 동안 약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터미널 연결도로가 유실되고 계류장·유도로·탑승교 등 주요 시설이 침수돼 쿠웨이트공항 운영이 전면 중지됐다. 하지만 공사는 1주일 만에 공항운영을 정상화시켰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