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해 44만 시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과 같은 결과를 끌어내 준 지역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권과 도·시의원, 시 공무원들, 정부의 관련 부처 공무원들께 깊은 감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원만하게 첫 출발을 할 수 있기를 44만 의정부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모든 주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국토의 균형발전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숙원사업"이라며 "시는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통과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양주시(덕정)~의정부~서울 청량리~서울 삼성~수원 간 74.2㎞(정거장 10곳)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준속도 약 100㎞/h)로 주파하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 4조3천여억 원이 투입돼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16분(기존 74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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