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에서 ‘꿈을 여는 혁신교육 도시’를 실현하고자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교육인력과 시설인프라 발굴 등에 중점을 둬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또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패러다임을 제시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2021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의왕시가 ‘자연과 온 마을이 만들어 가는 푸른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역특색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마을 지역공동체 구축 등 3대 과제 20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된다.

▲ 청소년 진로박람회 ‘상상드림’ 현장을 찾은 김상돈 의왕시장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혁신교육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함께 만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의왕 꿈누리학교와 의왕사랑학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소년 그린누리 사업과 의왕 꿈누리터 사업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마을누리학교, 학교 밖 학교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및 지원사업으로 융합형 학부모 아카데미 및 교육자원 나눔학교이다.

# 학생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문제 해결 능력을 창출하고 학생 중심의 활동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중고생들을 중심으로 한 학생동아리연합회를 구성, 지난 4월 5일 발대식을 가졌다.

학생동아리는 문화예술 동아리(공연·전시), 문학 동아리, 사회참여 동아리, 학생토론 동아리, 소프트웨어 교육 동아리, 환경프로젝트 동아리, 생명지킴이단 동아리, 사회적경제 동아리 등을 구성, 활동하고 있다.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리더십캠프에서는 의왕학생축제 부스 및 무대 공연 등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과학축전에 참여한 학생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 학생축제

백운예술제와 공동 개최된 의왕학생축제는 12개 중·고등학교 39개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학생들이 1년간 준비한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만남과 자유’란 주제로 이뤄졌다.

18개 동아리가 주제별 9개 부스를 운영하고, 21개 문화예술 공연팀이 댄스, 밴드, 보컬, 뮤지컬,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의 장을 펼쳤다. 또한 꿈길 물길 꿈의학교 등 4개 꿈의학교와 초록길학교 등의 마을융합형 부스, 총 9개 부스가 운영됐다.

# 과학축전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18 경기의왕과학축전’이 10월 19일과 20일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와 코레일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 열린 과학축전은 경기도와 의왕시, 한국교통대가 공동 주최하고 코레일 인재개발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가 함께 했다.

‘의왕시 MAKER!(과학기술인재)’라는 주제로 과학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체험, 강연회 등을 선보인 과학축전에서는 75개 체험부스에서 ▶함께 만들고 체험하며 즐기는 MAKER 페스티벌 ▶레고마인드 스톰 및 아두이노 코딩 체험 ▶최신 ICT 트렌드를 반영한 VR(가상현실) ▶3D프린팅 ▶드론 시뮬레이션 ▶사물인터넷 ▶기초과학실험교실 등 체험 중심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 서울대 과학캠프 참가 중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 견문을 넓혀 가는 글로벌 교육

시는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노스리틀락시와 홈스테이 교류가 활발하다.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학생 9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방문해 시청과 중앙도서관 견학, 레일바이크 체험 등 투어를 하고 경복궁, 중앙박물관, 임진각, DMZ안보견학 등 시설 견학과 태권도 체험 및 난타 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느껴 보는 기회를 가졌다.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하는 과학캠프 운영

시는 5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5주간의 일정으로 서울대 사범대학과 함께 하는 과학캠프 일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에서 관내 중학교 3학년 34명을 대상으로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과학 전반에 대한 탐구실험 및 활동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탐구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함으로써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와 시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과학캠프는 2017년 시와 서울대가 지역 교육 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했으며, 7월부터는 서울대와 함께 하는 의왕시 SAM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 미국 노스리틀락시와 진행한 청소년 홈스테이 환영.
# 혁신교육 성과보고회

오는 20일 혁신교육사업 1년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혁신교육지구사업 영상물 상영, 학생동아리 활동 우수 학생 등 유공자 표창, 마을생태환경학교와 의왕사랑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발표회로 2018년 혁신교육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 2019년에도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의왕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인 마을생태환경학교의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 ▶과학생태 프로그램 ▶친환경에코학교 ▶생태환경학교 ▶목공체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전체 학급과 중·고등학교 동아리학급 등 307학급에 지원하고, 의왕사랑학교의 ▶향토사료관 연계 프로그램 ▶의왕문화원의 우리 역사문화 바로 알기 ▶우리 고장 역사 체험과 의왕철도학교 등을 초등학교 3학년 전 학급과 중·고등학교 동아리학급 등 54학급에 지원하게 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프로그램과 토론 프로그램, 학생자치회 지원을 확대하고, 중·고등학교는 동아리학급을 대상으로 관내 대학교 및 기업체 등과 연계한 메이커교육 등 4차 산업혁명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의왕혁신교육지구는 지난해 7월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 하는 행복한 교육 실현,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없애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사람 중심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참여 효과는.

▶의왕지역의 특성을 살린 생태·환경교육, 진로·문화 체험 등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의왕학생축제, 혁신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다.

-의왕시 교육 발전 방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통한 초연결·초지능사회에 대비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학습과정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의왕시가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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