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7일부터 청사 일부 승강시설에 스피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피드 게이트는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갖다 대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시설이 작동하는 지능형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시청 1층 로비 가운데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바로 옆 계단,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6개가 설치된다.

 시스템은 평일 오후 7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토·일·공휴일에 가동된다. 평소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꺼놓는 시간대다.

 필요시 시청 1층에 위치한 당직실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승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문증을 내준다.

 저녁시간 때나 주말에 시청사를 빌려 각종 행사를 여는 외부 단체나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어린이·노인의 안전사고 예방, 청사 보안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청사는 전체 부지면적 7만4천327㎡에 지하 2층·지상 9층, 건물 바닥면적 1만2천294㎡ 규모로 30% 정도가 시민 개방 공간이다. 무료 대관 시설만 8곳이다.  시청 1층 누리홀(로비)과 온누리(600석 대강당), 3층에 있는 한누리(180석)·산성누리(41석)·탄천관(13석)·모란관(17석)·율동관(40석) 회의실, 야외 너른못 광장 등이다. 시청 하늘북카페(9층)와 성남아이사랑놀이터(9층), 체력단련실(4층), 종합홍보관(2층), 갤러리 공감(2층), 여성휴게실(1층),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과 여름철 수영장(계절별 한시 운영) 등도 개방한다. 연중 시민 행사가 이어져 연간 26만~30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