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경찰청과 손잡고 웨어러블 배회감지기 ‘행복GPS’ 보급 대상을 실종 위험이 있는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한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경찰청과 함께 2020년까지 총 1만5천 명의 치매노인에게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을 약속하고 현재까지 총 1만 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49명 모두 무사히 귀가했으며,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시켜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국의 상습 실종신고 고위험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총 2천 대의 배회감지기를 지원할 계획이며, 그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500명에게는 이달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행복GPS 대상과 보급 대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첨단기술 기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GPS는 기억장애 계층의 보호 및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SK하이닉스가 경찰청과 3년간 함께 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는 홀몸노인에게 AI 스피커와 스마트홈 기기를 무상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사업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