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12일 2019년도 고양시 총 예산 2조 2천909억 8천300만 원을 확정시킨 뒤, 2018년도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통과된 시 전체 예산은 일반회계 1조 8천48억 300만 원, 특별회계 4천861억 8천만 원으로 2018년도 당초 예산보다 13.2% 증가됐다.

이와 관련 김운남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우리 고양시는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가 지난 연도보다 낮아지는 등 재정이 매우 열악한 실정인 만큼 집행부에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한 뒤, "계수조정과 관련 2019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시정주민참여위원회 및 주민참여단회의참석수당’ 등 57건 40억 7천800만 원, 특별회계 세출예산 중 ‘어르신 교통안전교육’등 2건 1천160만 원 등 총 40억 8천960만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심의와 관련 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재원배분의 효율성 및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불요불급한 일부 사업은 조정을 통해 예산의 효율적인 투자와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한 예산편성이 되도록 심사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례회 폐회식에서 이윤승 의장은 "연말 지역구 활동 등으로 바쁘신 중에도 각종 안건과 예산안 심사를 위하여 수고해 주신 의원님과 정례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019년도 예산이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227회 임시회를 열어 5분 자유발언, 안건처리,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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