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검단과 평택 고덕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천283가구를 공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LH는 보유 택지인 인천 검단, 평택 고덕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1천283가구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13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검단은 총면적 3만1천541㎡ 규모로, 전용면적 60㎡ 이하(515가구), 60∼85㎡ (258가구) 등 총 773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평택 고덕은 총 3만3천737㎡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51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일반공급 95% 이하)에 8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두 지구에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40%로 대폭 상향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시행되는데, 8년 후 리츠를 청산할 때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 1.5%를 초과해 이익이 발생한 경우 매각차익의 15%를 기금에 배당하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해 기금이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공유하도록 했다. LH는 13일 사업자 공고를 내고, 내년 2월 14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2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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