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촌 이집 선생의 선비정신 기리는 ‘제3회 둔촌문화제’가 15일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열린다.
▲ 둔촌 이집 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리는 ‘둔촌문화제’가 15일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열린다.
둔촌 이집 선생의 효행과 돈독한 우정, 선비로서 올곧은 지조를 기리는 ‘제3회 둔촌문화제’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광주이씨대종회 후원으로 7년 만에 열리는 둔촌문화제는 방영기 명창의 사회로 한울림 창극단과 벨칸토 합창단, 은빛국악예술단, 둔촌 영상물 상영 등의 식전공연(오후 1시 30분)으로 시작된다.

이어 둔촌 선생을 추모하는 시립합창단의 ‘큰 기침 소리’, ‘탄천의 눈물’ 공연과 둔촌 작 ‘정훈’ 시창(방영기), 진혼무(정미래), 대금(김진욱) 연주가 펼쳐진다.

이주희 연극배우가 둔촌 추모시 ‘둔촌을 따르고 싶다네’를 낭송하며, 둔촌백일장 입상작 시 낭송을 박호근·안광림·김정희 시의원이, 채길자 하대원동장과 김종현 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장도 무대에서 시를 낭송한다.

국악관현악단 소리향의 ‘신명’과 성남농악보존협회의 ‘판굿’, 춤자이무용단의 ‘화관무’, 이향우 경기민요단의 ‘회심곡’, 시립국악단의 ‘타악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천년의 북소리’ 대고 임원식과 가수 삼태기가 특별출연해 공연을 선보인다. 참석자들을 위한 유명헌 서예가, 성남캘리그래피협회 회원들의 둔촌 어록 써 주기도 열린다.

둔촌 이집은 해박한 학문과 고상한 지절로 이름을 떨쳐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도은 이숭인 등 당대 명현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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