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전자공학과 바이오IT시스템연구실 학부연구생 정지호(23)씨가 재미있게 손목 재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한국재활복지공학회가 주최한 ‘학부생 디자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지호 씨가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반복된 운동치료의 참여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손목에 붙인 근전도 센서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감지해 이를 컴퓨터로 전송하면 사용자는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손목운동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과도하게 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간으로 근육 피로도를 검사해 사용자에게 알려 준다. 휴대가 간편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도 연결할 수 있다.

정지호 씨는 "반복적으로만 하는 재활운동치료에서 벗어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자주 재활운동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개인별 맞춤 게임을 이용해 편리한 방식으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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