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소속 의원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도입하라", "기득권 야합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성토했다.
야3당은 이날부터 매일 국회 본관에서 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7일째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대표와 함께 하루씩 릴레이 동조 단식을 하기로 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이 매일 두 명씩 순번을 정해 24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할 예정이다.
이날 야3당 합동 피켓시위에서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한국당은 제가 오래 버틸 테니까 그 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확실하게 합의해달라"며 "의원 수를 한 명이라도 늘리는 것을 국민이 반대한다는 핑계는 집어치우라"고 언성을 높였다.
7일째 단식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원칙적 동의 의사를 밝힌 데 대해 "12월에 민주당이 할 일이 있다"며 "한국당과 밀실에서 예산안을 처리했을 때처럼 12월 한 달간 양 당이 문을 걸어 잠그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안을 만들어오라"고 요구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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