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주요 경제현안 등과 관련한 첫 정례보고를 받았다.

첫 정례보고에서는 2019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통과에 다른 정부의 후속조치를 비롯해 새해 경제정책 방향 등이 보고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격주로 정례보고를 할 뿐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에게도 알리자"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홍 부총리가 ‘경제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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