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내 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12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검단신도시 내 건립 예정 학교 4곳의 신설을 모두 승인했다.

이번 중투심 결정으로 검단신도시에는 (가칭)검단2초, 검단4초, 검단1중, 검단2중 등 4개 학교가 신설된다.

검단2초와 검단4초는 ‘적정’으로 통과됐다. 검단2초는 일반 42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5학급 등 총 48학급 규모다. 검단4초는 일반 48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5학급 등 총 54학급 규모다.

단, 교육부는 두 학교에 ‘특수학급 증설’을 권고했다. 검단2초와 검단4초는 2021년 9월 개교가 목표다.

검단1중과 검단2중은 ‘조건부’로 통과됐다. 교육부는 두 학교에 대해 ‘유·초·중·고 순차 배치 및 중·고 시설 공동 활용 방안 수립’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인접하도록 해 체육시설 등 학교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검단1중과 검단2중은 2022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지난 9월 열린 교육부 중투심에서 부지 위치 변경으로 ‘조건부’ 통과됐던 송도5유치원도 이번 중투심 심사 대상이었다. 송도5유치원은 재심사 결과, 현재 위치에 설립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송도 5·7공구의 기반시설과 개발사업 준공시점에서 위치를 변경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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