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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가좌∼영등포·김포 장기본동∼여의도 M-버스 노선 신설.
고양시 가좌지구와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에서 서울 영등포를, 김포시 장기본동에서 여의도를 연계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M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했다.

이번에 신설한 2개 노선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조성(고양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 김포 한강지구), 킨텍스 연간 방문객 증가 등으로 서울방면 광역교통 이용수요 증가와 기존 대중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고양 노선은 가좌지구와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 일대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수요에 비해 광역버스 노선이 부족한 곳이었다.

특히 최근 킨텍스 인근에 대단위 주거단지가 개발 및 조성돼 2만여 입주민 유입이 예상되고, 킨텍스 제3전시관 확장계획에 따라 앞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등 서울방면 광역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다.

김포 노선은 장기본동에서 여의도환승센터를 운행한다.

신설된 M버스 2개 노선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 공모를 거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이 해당 노선에 적합한 사업자를 심사해 선정할 예정이며 면허 발급·운송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11월 노선 조정위원회에서 신설된 수원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은 올 11월 운송사업자(대원고속, 용남고속버스라인)에 사업면허가 발급돼 운송 개시를 준비 중이다. 운송사업자는 최대 3개월간의 운송 준비를 거쳐 늦어도 내년 2월부터는 운송 개시할 계획이다.

수원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구간의 M버스가 개통되면 서울방면 이동수요 분산으로 자가용 통행 감소, 출퇴근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버스 번호부여체계에 따라 수원터미널~잠실역 노선번호는 M5342, 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번호는 M5443으로 결정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가좌 및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는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해 있으나 일산권역의 교통거점지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M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신속하고 편안한 서울 출퇴근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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