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안내’ 없어 불안 … 작은 규모에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기상청 홈페이지는 포항에서 규모 1.9, 깊이 7km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진동을 느낀 일부 시민은 재난안내문자가 오지 않는다며 행정기관에 직접 문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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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10통 정도 걸려 왔다”고 말했다. 

기상청 지진화산 업무규정에 따르면 규모 2.0 이상 지진이 나면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문자메시지(SMS) 등으로도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규모 2.0 미만 지진은 감시만 하되 대국민 발표는 하지 않는다.

다만 포항의 경우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바 있어 규모 2.0 미만 지진도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지난해 포항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으로 인해 전국에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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