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다중이용시설(은행, 병원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가족관계등록사항별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법원행정처의 엄격한 보안 관리로 시민들은 시청 등 행정기관을 제외한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가족관계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

시는 법원행정처 가족관계등록예규 개정에 따라 지난 11일 무인민원발급기의 보안 요건을 강화하고, 대법원으로부터 가족관계 관련 서류 발급 권한을 승인받아 병원(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24시간 발급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관(포천농협 선단지점, 포천농협 신북지점) 및 시립중앙도서관 등에도 운영시간에 맞춰 동일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총 2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 86종의 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설치 위치와 발급 가능한 서류,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민원정보 안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경임 민원토지과장은 "가족관계 관련 서류를 다중이용시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민들의 편익이 증대될 것이다"라며 "특히 24시간 운영 중인 포천병원에서 시민들이 휴일과 야간에도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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