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체 농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예산을 절감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세출 절감 및 세입 증대 등의 우수 사례를 전파·공유해 재정건전성 제고 및 예산효율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주관한 ‘2018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세출 절감 분야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2016년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소외지역 수돗물 공급’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기존 방식인 하수처리시설로 연계 및 처리하기 위해서는 처리장 증설 및 운영비 증가 등의 예산 낭비 요인이 수반될 수 있는 점을 개선했다. 자체 농축수처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처리장 증설 498억 원, 운영비 396억 원 등 총 89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하수처리수 무상 공급의 관례를 깨고 원수비용을 부과해 시의 새로운 세입원을 발굴한 것으로 높이 평가됐다.

최종환 시장은 "하수처리수의 획기적 방식은 현재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는 모범이 되는 우수 사례이다. 앞으로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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