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낙하산 인사 거부와 일방적 기간제노동자 계약 해지 중지를 주장하며 공단 경영정상화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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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30여 명은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한 뒤 "▶무조건적 기간제노동자 일방적 계약해지 중지 ▶이사장과 팀장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 중지 ▶이사장과 팀장들의 내 맘대로 인사 중지 ▶노동조합 탄압 중지와 관피아 철폐 등을 촉구하며 공단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공단은 1~6년 동안 근무하던 기간제 노동자들을 2018년 12월 30일 자로 일방적 계약을 해지한다고 했다"며 "주차관리원, 환경관리원 등 만 60세가 넘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 계약해지는 기간제 노동자들의 노고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라며"계약 해지를 즉시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11월 공단 직원 45명이 참석한 일반직 사업설명회에서 이사장이 차기 이사장에게 직원 평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을 인수·인계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즉시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이 사장이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수시로 해 해당 여직원이 심리적 고통과 수치심을 참지 못해 성희롱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인사행정에 있어서도" 지난 3월 승진인사의 경우 전체 승진 대상자 중 조합원의 승진 인원은 한 명도 없었으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잦은(1년 미만) 전보 조치가 이뤄지는 등 밀실 인사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단의 관리 감독과 이사장의 임명권을 갖고 있는 여주시장과 시의회에 공개 질의를 통해 경영 정상화로 공단이 시민과 직원에게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기로 결의하고 여주시민단체와 여주시·시의회도 노조와 함께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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